고요 속 평온함을 채우는 추천 스테이 4곳

2024.11.13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선선한 공기가 대지를 스치고,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의 바스락거림이 반가운 계절. 느슨한 마음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기 좋은 세이프스테이들을 소개합니다. 따스한 화로 옆에 앉아 해가 어스름히 지는 모습을 감상하거나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차분히 호흡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르익은 가을의 평온함을 온몸 가득 채워보세요.

서호재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서울에서 약 한 시간,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숨을 쉬는 가평의 작은 숲속 서호재가 있습니다. ‘물가 옆 밝은 집’이라는 이름의 뜻처럼 숙소 앞 잔잔히 흐르는 홍천강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각각 분리된 네 개의 프라이빗 객실은 언제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자연을 곁에 두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죠.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계절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과 포근한 침구가 놓인 잠자리에서는 머무는 이들이 평온하게 쉴 수 있는, 서정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한 호스트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이면 잠시 테라스로 나가 유유히 흐르는 홍천강을 바라보며 모닥불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따뜻하고 편안한 우리만의 시간이 펼쳐질 테니까요.

서호재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로 800
문의 : 0507-1378-2813
예약 :   /  
입퇴실시간 : 입실시간 15:00 / 퇴실시간 11:00

스테이. 노멀띵스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연남동 끝자락, 오래된 주택들이 줄지어 선 정겨운 골목길에 스테이. 노멀띵스가 있습니다. 호스트는 여행자들에게 ‘예전의 연남동스러움’이 주는, 익숙한 새로움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요. 오래된 빌라를 개조하며 벽과 소품에 조화롭게 쓰인 빈티지한 색감, 커다란 스피커와 아이팟 클래식, 창밖으로 보이는 주택가의 풍경까지. 평범한 일상 속 특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콘크리트와 식물이 어우러진 다이닝룸에서 감성적인 휴식을 만끽해보세요. 커피 한 잔을 내리고, 창가에 앉아 등 뒤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온몸을 맡기는 거죠. 넓고 쾌적한 침실에서는 먼저 다녀간 이들의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편지로 남겨진 다양한 형태의 방명록을 읽으며 시간이 느려지는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테이. 노멀띵스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17길 104, 202호
문의 : 위홈 – 호스트에게 연락하기
예약 :  
입퇴실시간 : 입실시간 15:00 / 퇴실시간 11:00

아몬드빌라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성안길에서 몇 걸음 떨어진 청주 구도심 골목, 옛 시간의 흔적이 가득한 아몬드빌라가 있습니다. 1990년, 작은 여관이었던 이곳에는 오랜 세월 쌓여온 추억들이 곱게 녹아 들어가 있어요. 내부에 들어서면 먼저 따뜻한 색감의 가구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반겨주는데요. 아몬드 빌라를 찾은 여행자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호스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안전민박 세이프스테이 취재기자 김기쁨

침실에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간살창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깨끗하고 푹신한 침대에 눕는 순간 포근한 하룻밤이 시작되죠. 큰 창과 맞닿은 욕조에서는 쌓인 피로를 풀어보세요. 부서지는 햇살 아래 찰랑거리는 물속에 몸을 맡기면 더없이 완벽한 하루가 펼쳐진답니다. 하염없이 머무르고 싶은 안락한 공간에서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즐겨보세요.

아몬드빌라

위치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36번길 10
문의 : 043-5555-5555
예약 :  
입퇴실시간 : 입실시간 16:30 / 퇴실시간 11:30

목임당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 취재기자 김정흠

보성의 가장 깊숙한 곳, 조계산과 모후산이 포근하게 감싸는 그곳에 목임당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 복잡한 생각을 털어내고 무거운 마음을 씻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당한 곳이에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푸르름이 반겨주는 넓은 마당과 반듯한 한옥이 보이는데요. 마당 한 편에는 BBQ 시설과 그네가 있어 아이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기에도 좋습니다.

ⓒ전통한옥 브랜드화 지원사업 취재기자 김정흠

방 3개와 부엌, 욕실 등으로 이루어진 목임당은 언제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창이 나 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툇마루에 앉아 서재필 생가를 바라보며 그 시절 풍경을 상상하거나, 가내마을 구석구석 이어지는 골목길을 따라 거닐어 봐도 좋아요. 자연이 손짓하는 목임당에서 진정한 휴식을 만끽해보세요.

목임당

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가내길 18-33
문의 : 010-5217-8041
예약 :  
입퇴실시간 : 입실시간 15:00 / 퇴실시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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