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잎사귀들이 하나둘씩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가을의 한가운데. 넓고 푸른 남해 앞 우리만의 낙원을 만날 수 있는 공간부터, 작은 온천을 품은 프라이빗 숙소, 그리고 단풍잎 쏟아지는 한옥스테이까지 모두 준비했어요. 빨갛게 무르익은 계절의 절정을 마주할 수 있는 세이프스테이들로 떠나보세요.
한적하고 조용한 남해의 작은 마을,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평화로운 휴식을 보낼 수 있는 비마이아일랜드가 있습니다. 눈 부신 햇살 아래 반짝이며 일렁이는 윤슬과 그 위로 한가로이 떠다니는 크고 작은 어선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내부에 들어서면, 숙소 이름처럼 나만을 위해 준비된 작은 세상이 펼쳐집니다. 따뜻한 온돌방에 누워 취향을 담아 고른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월풀욕조에 둥둥 떠다니며 큰 창에 그림처럼 걸린 바다를 바라보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요. 특히 밤이 되면, 반짝이며 일렁이는 아름다운 밤바다도 만날 수 있으니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낭만 가득한 밤 산책도 즐겨보세요.
단풍철에 더욱 아름다워지는 안동. 그중에서도 경함정이 위치한 금소 안동포마을은 동쪽으로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 만휴정을, 서쪽으로는 월영교를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호스트는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체험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경함정은 방 2칸, 마루 한 칸으로 이루어진 독채인데요. 모든 방에는 온돌을, 거실에는 냉·온풍 복합 에어컨을 두어 여행자들의 머무름에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신경 쓰고 계셨습니다. 경함정 옆 주차장에는 샘터가 놓여 있는데요. 안동 사람들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이 샘터 약수를 얻으려 일부러 찾아온다고 하니 놓치지 말고 함께 둘러보아도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 사동리의 작은 온천 마을, 산등성이 아래 고즈넉한 풍경을 담은 온연프라이빗빌라가 있습니다. 총 5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숙소는, 각 동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마을의 식수를 책임지던 우물 자리에 놓인 온천탕부터,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담은 넓은 테라스가 있는 공간까지. 언제 어디서나 오직 나만을 위한 평온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호스트는 숙소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풍경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해요. 실내에 들어서면 따스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반겨주고, 거실의 넓은 창에는 익어가는 계절이 가득 채워지죠. 바스락거리는 낙엽의 기척을 들으며, 수증기 피어오르는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숲 내음을 맡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흘러가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인천 도심의 작은 숲속, 옛 시간의 흔적을 곳곳에 품은 시우재가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놀기에도 충분한 넓은 정원과 마당을 지나, 방문하는 이를 향해 살랑이는 꽃길 사이를 걸어 들어가면 우리만의 한옥스테이가 펼쳐져요. 약 120여 년간 그 자리를 지켜온 대들보와 서까래 아래를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중정을 향해 트인 창 앞에 앉아 차 한잔을 우려보세요. 바람결에 일렁이는 나무들과 부드럽게 이어진 기와가 만들어내는 풍경을 바라보는 순간 온전한 휴식이 시작됩니다. 은은한 열기가 함께하는 침실에서는 가을밤의 낭만을 노래하는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것도 좋아요. 작은 창틀 사이로 들어오는 새하얀 달빛을 친구삼아 포근한 하룻밤을 보내보세요.
시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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