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그 이름만으로도 싱그러운 계절.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어요. 푸른 바다를 닮은 새로운 취향의 공간부터 바람도 쉬어가는 고즈넉한 한옥스테이 까지. 여름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줄 숙소 4곳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양양, 하조대 해수욕장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호미양양은 파도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다를 닮은 푸른빛 외관과는 다르게 공간 안에 들어오면 따뜻한 기운이 맴도는데요. 디테일이 살아 있는 가구들부터, 온전한 쉼을 위한 침구, 창 너머로 펼쳐지는 녹음 가득한 정원까지 머무는 이를 위한 세심한 마음이 담겨있어요.

햇살이 유독 아름다운 초여름, 계절마다의 매력이 있는 호미양양만의 독립 정원에서 차 한잔은 어떨까요. 하조대 해변에서 부서지듯 일렁이는 파도를 따라 천천히 걷는 것도 좋겠습니다.

푸른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만드는 안동 아기산 밑에는 옛 고택의 품격을 간직한 수애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수애당은 1939년 건립 이후 후손들이 대대로 지켜온 유서 깊은 한옥이에요. 수애당은 9개의 황토 방과 온돌방 객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문을 열면 정겨운 병풍, 가구로 구성된 객실은 시골 할머니 집에 온 듯한 정겨운 느낌을 주죠.

특히 넓고 듬직한 대청 마루는 수애당의 자랑인데요. 한여름에도 시원한 대청마루에서 앉아 얼음 동동 띄운 미숫가루 한 잔, 여름 최고의 조합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여름 밤하늘의 별과 담소를 나누며 깊어가는 안동의 밤을 만끽해보세요.

춘천의 끝자락, 자연의 아름다움이 남아있는 옛 지암 국교분교장 자리에 세워진 오월학교는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호스트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모험의 공간, 어른에게는 어릴 적 로망인 다락부터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창문, 숲으로 난 테라스 등까지 가족들 모두가 천천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엄마, 아빠에게 여유와 쉼을, 가족들에게 정겨운 시간을 위해 숙소와 함께 레스토랑, 카페, 창작소가 마련되어 있어요. 다가오는 여름방학, 오감을 만족시키는 오월학교로 잊지 못할 여행을 떠나보세요.

옛날 부산에서 가장 번화했던 중앙동, 그 중심에 중앙동의 역사와 방문객을 연결하는 굿올데이즈호텔이 있습니다. 호스트의 취향을 담은 재즈와 팝 위주의 LP들과 턴테이블이 마련된 객실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판을 올리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원두를 갈고, 편지를 쓰기 위해 연필을 깎는 아날로그적 경험들을 굿올데이즈호텔만의 굿즈들과 함께해보세요.

또 굿올데이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미래로 보내는 엽서’ 입니다. 방문하는 이들의 기억에 공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호스트의 마음을 담았어요. 바다의 도시 부산에 머문 순간을 담아 미래의 나에게 여름을 선물해보세요.